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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토론 거부' 정원오 겨냥 "불리하면 네거티브? 준비無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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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6.05.28 16:58:10

28일 사전선거 직전 기자회견서 지지 호소
"투표 참여 호소할 것"…선거운동도 곧 재개
"서울마저 무너지면 안 돼…균형 지켜달라"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네거티브 선전’을 이유로 토론을 거부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불리하면 네거티브라고 하나”라며 “준비가 되지 않은 후보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서(사진 왼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강서구 발산역 인근 광장에서(사진 오른쪽) 유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오 후보는 이날 종로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질적으로 선거는 검증”이라며 “본인에게 불리한 정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여주는 것도 평가 요소”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우리 캠프나 당에서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며 “다 본인이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던 일들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것인데, 그런 해명 요구를 네거티브로 분류하며 토론회에 못 나오겠다고 한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직 준비되지 않은 후보임을 스스로 토론에 응하지 않으면서 시민 여러분께 드러내 보였다는 점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며 “모든 사안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본인이 해명하는 게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서대문 서소문로 붕괴 사고 이후 중단됐던 선거운동도 재개할 방침이다. 오 후보는 “아직 100% 방침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선거도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의 비전을 함께 만들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많은 시민 여러분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호소하는 쪽에 중점을 두고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정원오 후보에 비해 뒤지던 여론조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나 동률로 회복한 점에 대해서는 “3% 안쪽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자주 드린 적이 있는데, 예측했던 대로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그때나 지금이나 3~5% 뒤진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동안 뒤처진 도전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뛸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앞서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오세훈마저 무너지고 서울마저 내어준다면 이 땅에 합리적이고 건강한 보수를 일으킬 최소한의 바탕조차 사라진다”며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마지막 보루를 지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최근 사고에 대해서도 “시정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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