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경기도 학교 4곳 신축공사 맡는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15일 경기도 교육청이 발주한 ‘동탄 11고 외 3개 학교’ 신축 공사 실시 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태영건설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동탄 11고(화성시), 동탄 13중(화성시), 양산1중(오산시), 봉담2-1초(화성시) 등 총 4개 학교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대지면적이 5만 5661㎡에 달한다.

경기 화성 봉담2-1초교 조감도(출처: 태영건설)

총 공사비는 1256억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태영건설이 59%의 시공 지분을 보유하고 플러스종합건설(24%), 국제건설(17%)과 함께 시공을 맡는다. 설계는 디엔비건축사사무소,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이가ACM건축사사무소가 담당한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Edu Ground’라는 개념 아래 네 가지 핵심 설계 콘셉트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과 상생하는 복합형 문화광장 ‘커뮤니티 그라운드’, 학생들의 다채로운 학습과 체험을 위한 ‘스펙트럼 그라운드’, 제로 에너지 및 저탄소 교육공간 ‘에코 그라운드’,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 공정 및 품질 관리 체계 ‘유틸리티 그라운드’를 제안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기술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턴키 방식으로 발주함으로써 개교 지연 및 시공 하자 등 기존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특히 여러 학교 신축 물량을 통합한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청 차원에서 처음 시도되는 기술형 입찰 시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거점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시공과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