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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공직자는 24시간이 일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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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01.05 22:47:26

5일 유튜브 통해 청와대 시무식 영상 공개
"공직엔 권한 수반…돈은 마귀, 조심해야"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 만들어야" 강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근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 시무식에서 “공직자는 24시간이 일하는 시간”이라며 공직자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지난 2일 시무식 영상에서 “직장 갑질이라고 흉볼지 모르겠지만 공무원은 퇴근 시간이 없다”며 “동네에 불이 나고 적군이 쳐들어오는데 퇴근이나 휴일 같은 게 어디 있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힘은 힘인데 자기 이익을 챙기는 힘을 권리라고 하고, 그 권리에 대응하는 것이 의무”라며 “반면 권한은 똑같은 힘인데 한계가 있다는 뜻으로, 남들을 위한, 세상을 위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그 권한을 가끔씩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힘인 권리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일이 꼬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5200만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그 힘이 주어져 있다”며 “세상을 바르게, 공정하게, 투명하게, 희망 있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힘을 쓰는 데 자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공직자의 업무 태도에 대해선 “눈 뜨면 출근, 자면 퇴근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의 삶 자체는 정말로 모두를 위해서 중요한 것”이라며 “공직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정말 잊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역할을 ‘작은 신’에 비유하며 사명감을 고취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 손과 마음, 행동에 정말로 수많은 사람들의 생사와 목숨이 달려 있다고 생각해달라”며 “소방관들에게 ‘여러분은 작은 신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사실 우리 공직자 모두가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 식구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공직자들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의 손에 사람들 목숨이 달려있고, 우리는 아주 작은 신의 역할을 하는 책임감이 부여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요새 시끄럽던데 공직에는 권한이 수반된다”며 “돈이 마귀다. 자신을 다시 정비하지 않으면 천사의 얼굴을 한 마귀한테 당하는 수가 있다. 정말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공인의 신분으로 금품 수수 문제에 휘말리며 논란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결국 우리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은 공정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사회 질서를 끊임없이 유지하는 것”이라며 “불공정을 심화시키면 나라가 망하는 것이고, 구성원들의 힘으로 조금이라도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들면 계속 흥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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