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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中企 피해 현실화…운송 차질 문제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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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3.18 17:17:42

수출 중소기업 피해·애로 총 232건 접수
우려 수준 넘었다…실제 피해 비중 커져
운송 차질 피해 사례 67.8%로 1위
물류비 상승·계약취소 피해 등 뒤이어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수출 중소기업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운송 차질, 대금 미지급 등 직접적인 피해 신고가 크게 느는 양상이다.

1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문드라 항구에 도착한 인도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시발릭호에 해안경비대 함정이 접근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8일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중기부 및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한 피해·애로가 총 232건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전 주(11일) 대비 106건 증가한 수치다.

지난 1주일 접수 건수 106건만 놓고 보면 피해·애로 접수 비중이 증가했다. 피해·애로 접수는 95건(89.6%)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으며 우려 접수는 11건(10.4%)이었다.

전체 접수 건수로 봐도 실제 피해·애로가 발생한 비중은 늘었다. 피해·애로 접수는 171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232건)의 73.7%에 달했다. 우려 접수는 전체의 26.3%인 61건이었다.

피해·애로 사례는 △운송 차질 116건(67.8%) △물류비 상승 63건(36.8%) △계약취소·보류 59건(34.5%) △대금 미지급 54건(31.6%) △출장 차질 37건(21.6%) △기타 6건(3.5%) 순으로 많았다.

우려 접수는 △운송 차질 우려 47건(77.0%) △연락 두절 6건(9.8%) △기타 12건(19.7%) 등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전쟁 중인 이란·이스라엘보다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등 다른 국가와 관련한 피해·애로 접수가 늘어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란 70건(30.1%) △이스라엘 51건(22.0%) △기타 중동 국가 162건(69.8%) △중동 외 국가 26건(11.2%)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타 중동 국가 피해·애로 접수는 지난주 75건(59.5%)에서 69.8%(162건)로 증가했다.

중기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추가 물류비용이 발생하거나 현지 수출물품 도착 지연으로 지연배상금이 발생하는 사례가 더울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지 금융망이 마비되고 통신이 끊기며 채권 잔액 회수가 무기한 지연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중동으로 향하는 선박 운항이 중단되거나 제 3국 항만에 정박하며 발생하는 추가 운송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긴급 물류바우처’를 상시로 접수 받는다. 기업당 최대 1050만원을 지원하며 전쟁위험할증료, 물류반송비용, 대체 목적지 우회 운송비 등 지원항목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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