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아메리칸에어라인(AAL)이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3분기 실적과 연간 전망치 상향 조정에 개장 전 거래에서 3% 넘게 오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올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17달러 손실을 기록해 LSEG가 집계한 추정치 0.28달러 손실보다 선방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억9000만 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 136억3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특히 지난 7월 회사 측이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을 당시 투자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추정치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던 만큼 개선된 실적 결과에 주가가 더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항공업계는 미국내 국내선의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주요 항공사들은 비수익 노선을 줄여 성장 속도를 조절하는 등 대응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였음에도 과거만큼 확실한 특수를 누리지는 못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는 미국의 개학시점이 예전보다 앞당겨진데다 일부 여행객들이 한여름이나 혼잡도가 낮은 늦가을 이후로 휴가 계획을 잡는 트렌드가 확대되며 항공업계 수익 구조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수익성 위축 우려에 올해 들어서만 31% 가까운 주가 하락세를 보인 아메리칸에어라인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21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2.89% 상승한 12.44달러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