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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첨 부부의 이번 기부는 PGA 투어가 최근 영리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 창출에 힘을 쏟는 상황에서 자선과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투어의 전통적 가치를 다시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PGA 투어는 앞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국 단위 자선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 2028년부터 챌린저 시리즈로 이동하는 대회들의 자선 기부 규모가 줄어들 경우 필요에 따라 부족분을 보전해 기존 기부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로라 닐 PGA 투어 전략적 자선사업 담당 수석부사장은 “새로운 단계에서는 자선사업에 더 많은 집중과 조정, 자원,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핀첨 부부의 역사적이고 혁신적인 기부와 함께 새롭게 변화한 PGA 투어 채리티스를 출범하는 것은 골프가 오랫동안 이어온 사회 환원 약속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PGA 투어는 오랫동안 스포츠계에서 자선사업을 선도해왔다. 1938년 팜비치 인터내셔널에서 이뤄진 1만 달러(약 1385만 원)의 기부를 시작으로 PGA 투어 대회들을 통해 조성된 누적 자선기금은 44억 달러(약 6조 918억 원)를 넘어섰다. 각 대회가 독립적으로 자선사업을 운영하는 기존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새롭게 운영되는 PGA 투어 채리티스는 건강과 청소년, 접근성, 봉사 등을 주요 주제로 전국 단위 캠페인을 마련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개별 대회의 자선사업과 전국 단위 캠페인의 목적이 일치할 경우 이를 연계해 새로운 자원을 확보하고 사회적 관심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PGA 투어는 앞서 2024년 1월 영리법인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출범시켰다. 스트래티직 스포츠 그룹(SSG)으로부터 최대 30억 달러(약 4조 154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이를 계기로 선수들에게 처음으로 지분을 제공했다.
비영리법인인 PGA 투어가 대회 운영과 규정 등을 담당하는 반면,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사업과 상업적 스폰서십, 미디어 권리 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리사업 확대에도 PGA 투어는 여전히 대회 운영과 규정을 담당하고 있으며,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사업과 상업적 스폰서십, 미디어 권리 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PGA 투어는 앞으로 PGA 투어 채리티스를 선수와 기업 파트너, 대회, 팬들이 더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지역사회 투자에 참여하는 전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핀첨 부부의 1300만 달러 기부는 이러한 변화를 본격화하는 계기로 평가받는다.
핀첨 전 커미셔너의 아내 홀리 핀첨은 “미래 세대를 위해 새롭게 변화하는 PGA 투어 채리티스에 대한 이번 기부는 팀이 평생 보여온 자선사업에 대한 확고한 헌신을 마무리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골프라는 위대한 스포츠와 PGA 투어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기부가 만들어낼 수많은 좋은 일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홀리 핀첨은 이와 별도로 디지털 매거진 ‘글로벌 골프 포스트’에 게재한 편지를 통해 남편 팀 핀첨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PGA 투어 제3대 커미셔너였던 핀첨은 1994년부터 2016년 은퇴할 때까지 투어를 이끌며 비약적인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타이거 우즈의 등장과 맞물려 TV 중계권 계약과 대회 상금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1997년에는 청소년 골프 프로그램인 ‘더 퍼스트 티’ 창설에도 힘을 보탰다.
핀첨의 재임 기간 PGA 투어 대회의 누적 자선 기부액은 2005년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 3840억 원)를 넘어섰고, 2014년에는 20억 달러(약 2조 7680억 원)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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