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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 재탄생한 독립투사'...성남문화재단, 웹툰 독립운동가 캐릭터전

김아라 기자I 2019.02.26 22:15:27
[성남=일리 김아라 기자]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던진 독립투사들이 웹툰 속 인물로 다시 태어나 성남시청을 찾는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은 다음달 1일 ‘성남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이하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展: 위대한 시민의 역사‘를 성남시청 1층 로비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성남시가 추진중인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인 30여 명이 참여해 독립운동가 33인 이야기를 웹툰으로 제작한다.

이번 캐릭터전은 다음달 1~8일까지 웹툰 속 주인공들을 성남시민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 웹툰으로 탄생한 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고, 일부 작품의 예고편이나 몇몇 장면들을 터치스크린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

태권도 영웅단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은수미 성남시장과 성남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웹툰 작가들이 함께하는 성남시판 독립신문 낭독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웹툰 실무단 정한별 시인이 직접 작사한 창작곡 ‘오늘이소서’를 여성 3인조 팝페라 그룹 ‘루나소울’의 목소리로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에 이어 밴드 ‘크라잉넛’, ‘밴드 나비맛’, ‘Juke Joint Junkies’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시민들과 만화인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다리고 있다. 중견 만화인 안중걸씨는 현장 캐리커처 드로잉쇼로 현장의 열기를 전할 예정이다. 허영만, 김진, 박건웅, 김금숙 등 캐릭터전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웹툰 참여작가들의 사인회와 성남시민 무료 캐리커처 행사 등도 이어진다.

박명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성남시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대중적인 문화콘텐츠인 웹툰으로 제작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3월 1일 성남시청을 찾은 시민들이 국가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을 함께 기억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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