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 (TSLA)가 전기차에 대한 단기적 수요 부진에도 장기적인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지 지아나리카스 캐너코드 제뉴이티 애널리스트는 2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가파른 수요 둔화를 반영해 4분기 인도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이러한 현상은 테슬라의 장기 성장 궤도에서 일시적인 변동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최근 주가 흐름을 볼 때 시장은 이미 이번 분기를 넘어 그 이후를 바라보고 있으며 우리 역시 같은 시각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전기차 보조금 중단이 단기적으로는 수요에 타격을 줬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초 체력에 기반한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장 재편 과정에서 단순한 규제 대응용 프로젝트로 전기차를 취급했던 제조사들과 전용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자본 계획을 갖춘 제조사들 간의 격차가 극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력한 제품 경쟁력과 비용 통제력, 브랜드 충성도를 갖춘 브랜드만이 점유율을 지키거나 확대할 수 있으며, 이는 테슬라에 호재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태국, 베트남,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의 전기차 채택률 상승도 테슬라에게 의미 있는 장기적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로보택시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프로그램에 대한 더 광범위한 소식들이 전해지면 테슬라의 비자동차 부문 수익원에 대한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이러한 근본적인 긍정 요인들이 단기 실적 조정의 부정적 여파를 압도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지아나리카스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장기적 기대감을 반영해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82달러에서 55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일 종가 488.73달러보다 약 13% 가량 높은 수준이다.
한편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1.56% 상승 마감한 테슬라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0.35% 오른 490.4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