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조 장관이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20분간 이와야 대신과 전화로 한일 양국 관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일·한미일 협력은 한미동맹과 더불어 우리 정부 실용외교의 중심축이라고 전했다. 또 양국 국민들 간 상호 우호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하며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자고 했다.
이에 이와야 대신은 조 장관에 취임 축하의 뜻을 전하며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과 한미일 협력의 심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두 장관은 한일 양국을 둘러싼 대외환경이 계속 엄중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글로벌 정세 대응을 위해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 정상 간 셔틀외교는 물론 장관 간에도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지난 21일 취임한 조 장관은 이와야 대신과 전화통화를 하며 주변국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현재 외교부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전화통화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과는 전화통화 대신 조 장관이 다음 주께 직접 미국에 방문해 루비오 장관과 만나는 방향을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교부는 “한미 고위급 교류와 관련해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조속한 교류를 위해 미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의 방미가 현실화하면, 루비오 장관을 만나 한미정상회담 일정 확정 등을 포함해 한미 관계의 제반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미는 한미 간 관세 협상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일정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지만 관세 협상이 양국간 가장 뜨거운 감자인 만큼, 양국의 외교수장 차원에서도 자연스럽게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도 관세협상 등 시급한 사안이 있는 만큼, 취임 후 빠른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