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 사건' 때문에…서울교통공사·오초희·산이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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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총 기자I 2018.11.15 17:01:55
배우 오초희(왼쪽)와 래퍼 산이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논란의 파장이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해당 사건은 본질을 벗어나 남녀 간의 성 대결 구도로 변질되는 모양새다.

15일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트위터에 13일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벌어진 ‘이수역 폭행 사건’이 이수역과 관련 없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가 몇 시간 뒤 돌연 삭제했다. 역무실로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해 묻는 전화가 잇따른 데에 대한 대처였지만 굳이 그런 글을 올려야만 했느냐는 일부 여성 시민들의 항의 전화 때문이었다.

같은 날 배우 오초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역 폭행 사건 당사자인 여성의 사진을 올리며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현재 오초희는 글을 삭제한 후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래퍼 산이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영상에 주로 여성들이 남성을 조롱하는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산이 역시 영상이 문제가 되자 삭제하고 침묵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4시경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A(21)씨 등 남성 일행 3명과 B(23)씨 등 여성 일행 2명이 서로 폭행한 사건이다. 여성 중 1명이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수역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사건 당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와 B씨 등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구대에서 조사했지만, 양측의 진술이 워낙 상반돼 추후 다시 소환하기로 하고 일단 귀가시켰다.

15일 오후 현재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하고 주점 관계자 등 목격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조만간 A씨와 B씨 일행을 차례로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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