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오늘 남북 정상회담을 맞아 법무부 교화방송센터 ‘보라미방송’은 자체방송을 일시 중단하고,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긴급 생중계 방송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법무부는 주요 국가행사나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 생방송을 송출해 수용자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왔다.
법무부는 “수용자들은 남북정상회담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함께 응원했고, 더 나아가 평화통일로 이어지길 기원했다”고 구치소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 역시 구치소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시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23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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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정말 수시로 만나서 걸리는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 합치고 의지 모아서 그런 의지를 갖고 나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우리가 좋게 나가지 않겠나”라면서 “역사적인 이 자리에 오기까지 11년이 걸렸는데 오늘 걸어오면서 보니까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생각 들었다”며 그동안 끊겼던 남북관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