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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2’는 전편에서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심 감독에 따르면 시나리오와 투자 작업은 마무리됐으며 글로벌 투자사와 배급사도 정해졌다. 약 6개월간 프리 프로덕션을 거쳐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제작발표회를 열어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글로벌 극장 시장을 겨냥한다. 전체 촬영의 약 80%를 미국에서 진행하고 한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도 촬영할 예정이다. 할리우드와 한국 배우는 물론 K팝 아이돌도 캐스팅 물망에 올라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용이 아닌 극장용 영화로 제작해 미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19년 만에 속편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전작의 뜻밖의 역주행이 있다. ‘디 워’는 한국 설화 속 이무기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괴수 영화다. 심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2007년 개봉했으며 당시 국내에서 785만 명을 동원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며 흥행했지만 작품성과 컴퓨터그래픽(CG) 완성도 등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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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디 워’를 둘러싼 관람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2007년 극장에서는 ‘한국형 블록버스터’로서 작품성과 기술력을 평가받았다면, 19년 뒤 글로벌 OTT에서는 수많은 장르 영화 가운데 하나로 새로운 관객에게 발견되고 있다. 한국 설화의 이무기와 할리우드식 괴수 액션이라는 조합도 해외 시청자에게 직관적인 장르적 재미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 감독은 ‘디 워2’ 개봉에 맞춰 전작도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디 워’에 20~30분가량 새로운 장면을 추가하고 CG를 보완한 디렉터스컷을 공개한 뒤 ‘디 워’ 감독판과 ‘디 워2’를 하나의 시리즈로 묶어 OTT에 공개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