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과 7이닝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3-4 패배였지만 내용 면에서 수확이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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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은 대표팀 경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주전급 타자들이 11안타를 몰아쳤다. 8안타에 그친 대표팀보다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마운드 운용도 빈틈이 없었다. 선발 최원태(2이닝 1실점)를 시작으로 양창섭(2이닝 무실점), 이승민(1이닝 비자책 1실점), 이재익(1이닝 1실점), 배찬승(1이닝 무실점) 등 필승조가 총출동했다.
삼성 투수들은 공격적인 승부와 안정적인 제구로 대표팀 타자들을 압박했다. 결과적으로 대표팀은 수준급 투수들을 상대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삼성이 배려해준 덕분에 제구력 좋은 투수들을 상대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이런 점들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패배 속에서도 가장 돋보인 선수는 안현민이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안현민은 1회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선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1개와 볼넷 1개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 컨디션을 과시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도 홈런을 터트린 안현민은 첫 연습경기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류지현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안현민 외에도 3번 타자로 나선 김도영이 1회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리며 좋은 감각을 뽐냈다. 대표팀은 5회 상대 내야진의 실책 2개로 1점을 뽑은 뒤 6회 문현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대표팀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정우주가 4회 양우현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21일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