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K-문샷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을 통해 이같은 범국가 프로젝트가 시작을 알렸다. ‘K-문샷 추진전략’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해 국가 핵심 미션을 해결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K-문샷에 161개 기업이 협력의사를 전한 가운데 이 중 AI 모델·컴퓨팅·데이터 등 88개 AI·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K-문샷 기업 파트너십’이 구축된다. 미션 분야 기업은 추후 구성될 ‘K-문샷 추진단’ 미션별 분과를 중심으로 협력하며, K-문샷 기업 파트너십과 연계해 협력할 계획이다.
기업 파트너십은 AI 모델, 컴퓨팅·네트워크, 데이터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분과별로 AI 자원 제공, 기술 협력,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AI 기반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협력기업에게는 국가 연구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등 우선제공을 비롯해 정부 R&D에서 가점 부여,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공공 인프라를 이용한 실증 지원과 같은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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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미국·중국 등 주요국과 글로벌 빅테크가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경쟁에서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이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산·학·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빠르게 모아 AI 기반 연구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은 “목암생명과학연구소도 전통 신약 개발 방식에서 변화해 4년전부터 AI 이용 신약 연구개발로 전환했다”며 “신약개발에서 데이터를 모아 좋은 모델을 만들고 에이전틱기술과 자율실험실 등을 결합해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것처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순환 체계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등 국가 임무 해결에 이번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은 “문샷이라는 이름처럼 기술 한계를 넘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각 분야마다 협업이 필수적이며, 출연연이 임무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공동 플랫폼을 만들고,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간과 공존하기 위한 휴머노이드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K-문샷 기업 파트너십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K-문샷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기존 방식과 속도가 과학기술 연구에서 괜찮을지에 대해 고민을 해왔던 부분이 구체화된 것”이라며 “AI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과학기술 연구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는 지금이 국가 역량을 결집할 골든타임”이라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대한민국이 더 이상 기술을 따라가는 나라가 아니라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도록 미지의 우주를 향해 나아갔던 달 착륙선을 준비하는 사명감으로 ‘AI 아폴로 시대’를 향한 K-문샷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가 미래와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보고 프로젝트에 소명을 갖고, 의기투합한다면 좋은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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