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개선의 핵심은 엔터프라이즈 IT 사업이었다. SI(시스템통합)와 ITO(IT 아웃소싱)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IT 부문 매출은 1조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SI 매출은 5106억원으로 31.7%, ITO는 5278억원으로 24.5% 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총이익률(GPM)도 11.5%로 전년 동기(9.6%)보다 개선됐다.
회사는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도입 확대와 차세대 ERP(전사적 자원 관리) 전환 구축 프로젝트가 이어졌고, 글로벌 사업장으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해외 법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상반기 기준 미주 매출은 전년 대비 13.6%, 유럽은 27.6%, 인도는 24.7%, 중국은 23.7% 증가했다. 그룹의 글로벌 IT 투자 확대와 ERP·CRM 등 핵심 시스템 구축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CCS) 가입자 확대에 따른 운영 매출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현지 법인에 직접 공급하기 시작한 점도 해외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차량 SW 부문은 부진을 이어갔다. 차량 SW 매출은 2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고, 매출총이익률도 19.3%에서 8.2%로 크게 하락했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이 이어지면서 완성차 업계의 투자 속도가 둔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수익성이 크게 회복됐다. 매출은 1분기 9357억원에서 2분기 1조2507억원으로 3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2억원에서 905억원으로 327.6% 급증했다. 이는 대형 IT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된 데다 판매관리비 증가폭을 억제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판매관리비는 직전 분기보다 10.5% 감소한 반면 매출총이익은 87.3%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하반기에도 그룹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IT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IT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차량 SW 사업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과 대외 변수의 영향을 당분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독]2100억 상속세 현실화…고려아연 최씨 일가 ‘우군' 변수되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2901119t.733x.0.png)

![[단독]서울 버스 '가짜 기사', 결국 잡혔다…"진짜 기사 되고 싶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2901081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