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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야간 순찰·시설 점검”…뉴빌리티, RX 모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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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08.04 14: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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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캠퍼스 등 50개 현장 상용 운영
현장 분석부터 관제·유지보수까지 제공
AI 기반 이상상황 감지로 생활 안전 지원
해외 보안·산업시설 안전 시장 진출 추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공공·민간 현장에서 순찰로봇 상용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실증 중심이던 순찰로봇 시장에서 고객이 비용을 지불하는 상용 운영 모델을 구축하며 생활 안전과 산업 안전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뉴빌리티는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약 50개 지역에서 순찰 서비스를 상용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운영 현장은 잠실 르엘·엘스·리센츠 등 아파트 단지와 경희대, 한성대, 아주대 등 대학 캠퍼스다.

뉴빌리티 순찰로봇 (사진=뉴빌리티)
뉴빌리티 순찰로봇 (사진=뉴빌리티)
뉴빌리티는 순찰로봇을 단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장 분석과 운영, 모니터링,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로봇전환(RX) 솔루션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별 동선과 조도, 경사, 통신 환경, 보행자 밀도 등을 분석해 로봇 투입 구역과 시간대, 임무를 개별 설계하는 방식이다.

운영 과정에서는 점검과 수리, 주행 지원, 사고 보험 등 리스크 관리도 함께 제공한다. 고객이 로봇을 일회성 실증 장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순찰 서비스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뉴빌리티의 로봇 보안·순찰 서비스는 성남시 등 공공시설을 비롯해 아파트, 캠핑장, 골프장 등 민간 생활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정형 폐쇄회로(CC)TV와 현장 인력 중심의 기존 안전 운영에 이동형 정보 수집과 반복 순찰 기능을 더해 야간 순찰, 시설 점검, 반복 민원 대응 등을 지원한다.

뉴빌리티는 순찰과 이동형 모니터링, 안내방송, 순찰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사람 쓰러짐, 화재 발생, 군집, 킥보드 주정차 등 AI 기반 이상 상황 감지 기능도 하나의 서비스로 운영한다.

열화상 카메라와 가스 센서 등 특수 탐지 장비를 결합해 화재, 온도 이상, 유해가스 등 산업·시설 안전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통합관제 플랫폼 ‘NCC’를 기반으로 현장 분석부터 자율주행, 원격 모니터링, 유지보수까지 통합 운영한다.

뉴빌리티는 연간 약 1억4500만건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축적·학습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전북 전주천, 성남 판교역 등 공공·민간의 다양한 환경에서 약 400대 기체를 운영했으며, 누적 주행거리는 약 14만7000km를 기록했다. 현장 운영 데이터는 경로와 임무, 제품 개선에 반영된다.

해외 시장 확장도 추진 중이다. 뉴빌리티는 ‘컴퓨텍스 2026’에서 대만 보안솔루션 기업 타이완 세콤과 협력해 ‘뉴비 쉴드+’를 현지 보안 시스템과 결합한 스마트 보안 서비스로 소개했다. 현재 연내 대만 현장 기술검증(PoC) 진행을 논의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고정형 보안장비와 인력 순찰을 보완하는 이동형 스마트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단순 제품 수출보다 현지 보안 시스템과 산업시설 운영 체계에 로봇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사족보행 로봇 ‘뉴트렉’을 활용해 치안과 국방, 시설 안전, 위험지역 등 복합 환경으로 서비스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현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로봇 폼팩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순찰·안전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뉴빌리티 관계자는 “공동주택과 공원, 산업단지, 공공시설처럼 넓은 공간에서 장시간 반복 순찰이 필요한 현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화재와 온도 이상, 유해가스 감지 등 안전 관리 기능을 고도화해 산업시설의 야간 순찰과 위험 구역 모니터링, 시설 이상 감지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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