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 시간) 미국의 대형 전력회사 AES(AES)가 주가 하락 등 기업가치 하락으로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브룩필드 에셋 매니지먼트와 블랙록의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등이 AES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로서는 실제 인수 제안이 이루어질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해당 기업들은 관련 논의에 대해 공식 언급을 거부한 상황이다.
AES의 주가는 지난 2년 동안 약 50%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현재 약 79억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부채를 포함한 총 기업가치(EV)는 약 400억 달러로 추산돼, 인수 시에는 역사상 가장 큰 차입매수(LBO)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소식에 AES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오전 8시 21분 기준으로 13.82% 급등해 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