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적으로 보면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이 고루 늘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9853억원으로 지난해(9조7049억원)보다 2.9% 증가했다. KB국민은행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늘어난 덕이다. 국민은행의 9월 말 원화 대출금은 직전 분기말보다 1.5% 늘어난 391조원인데 특히 기업 대출은 대기업과 우량 중소기업 여신을 중심으로 2.0% 늘어났다. 3분기 누전 순이자이익은 2조9524억원에서 4조878억원으로 38.5% 증가하면서 순익 증가에 효자 노릇을 했다. 올해 투자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증권 브로커리지와 은행 금융투자상품 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덕이다.
계열사별로는 그룹 맏형인 국민은행(3조5763억원)의 순익이 가장 많았고 이어 KB증권(1조675억원), KB손해보험(6811억원), KB국민카드(3317억원), KB라이프생명(2106억원), KB캐피탈(2028억원) 순이었다. 특히 KB증권은 증시 호황으로 거래대금과 운용 자산이 늘면서 3분기 누적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4.9% 성장했다. 반면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 등 보험 계열사는 금리 상승으로 운용 자산 평가손이 커지며 순익이 1년 전보다 각각 11.2%, 17.3%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순익이 크게 늘었지만 낙관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증시 열기가 식고, 금리 상승 등으로 조달 비용이 올라간 탓이다. KB금융의 2분기와 3분기를 비교해봐도 1조9922억원에서 1조9075억원으로 4.3% 감소했다. 이 기간 예대 금리차 축소로 조달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이자마진(NIM)은 1.74%에서 1.72%로 감소했다. 순수수료 수익도 주식 거래 대금 감소 등으로 29.7% 급감(2분기 1조6019억원→3분기 1조1266억원)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전무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KB금융은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잡힌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 중심의 내실경영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이날 KB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주당 1167원씩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 총액은 4049억원이다.

![[단독]25층이 49층으로…용적률 꽉 채운 대가, 30년 뒤엔](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290045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