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주로 생산하는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개장전 하락세를 보였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코카콜라와 미국 내 제품에 사탕수수 원당을 사용하기로 논의했고 그들이 이에 동의했다”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변화이고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으로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주가는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한때 6% 가까이 하락했으며 오전 9시 13분 기준 2.26% 하락한 52.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는 고과당 시럽을 포함한 옥수수 기반 식품 원재료의 주요 생산업체로, 코카콜라가 설탕 원료를 바꿀 경우 수요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
한편 코카콜라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동의했다는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코카콜라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관심에 감사한다”며 “곧 제품군 내 새로운 혁신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