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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07년 통화정책위원회(MPC) 출범 10주년 기념 연설에서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의 필요성을 광범위한 대중에게 단순하고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며 알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모르는 것, 그리고 불확실성이 어디에 존재하는지도 함께 설명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그는 회의록과 분기별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핵심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며, 중앙은행의 분석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머빈의 영향을 받은 영란은행 통화정책 성명서는 짧지만 성명서와 함께 회의록이 발표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중앙은행이 미래 금리 경로를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일관되게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머빈은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금리 전망이 아니라, 데이터 변화에 따라 중앙은행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조건부 반응함수라고 봤다.
임 연구위원은 “머빈의 철학은 최근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의 발언과도 유사하다”면서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향후 금리 경로를 일상적으로 추측하는 형태의 포워드 가이던스에 불편함을 느껴왔다고 언급했으며 맥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도 불확실성이 큰 환경 하에선 포워드 가이던스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커뮤니케이션 TF 종료 이후에는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폐지되거나 역할이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더욱이 점도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도입됐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