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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차관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공직에는 1989년 행정고시로 입문해 국토부 교통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당선에 실패했다.
다만 공사 노조가 김 전 차관을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달 말 공사 노조는 성명을 내고 “김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철도국장으로 임명돼 국민이 반대하는 철도 민영화를 밀어붙였다”며 “지난해 총선에서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선정한 낙선 대상자였다”고 지적했다.
취임 이후 해결해야 할 현안도 산적하다. 이른바 ‘인국공 사태’로 불린 비정규직 보안검색 요원 2000여명의 정규직화 관련 직원 갈등과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적자는 물론 공사 자회사 노조들의 처우 개선, 롯데·신라 면세점의 인천공항 터미널 영업 종료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