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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니맥스가 씨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과학기술주 전용 거래 시장인 커촹반(과창판)에서 기업공개(IPO) 준비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1년 6월 30일 상하이에서 설립한 미니맥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는 AI 기업이다. 미국의 챗PGTP, 엔스로픽 등과 비교해 가격 대비 성능, 일명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판 오픈AI(챗GPT 운영사)’로 불리기도 한다.
미니맥스는 올해 1월 홍콩 증시에서 1067억홍콩달러 규모의 IPO를 추진한 바 있다. 상장 당시 주가는 165홍콩달러였는데 지난달 29일 기준 840홍콩달러로 409% 올랐다. 한때 1200홍콩달러를 돌파한 적도 있다.
판허린 산업정보화부 전문가위원회 위원은 미니맥스 A주 상장을 두고 “향후 개최될 AI 모델 경진대회를 위한 자금 조달, 초기 주주를 위한 투자 회수 경로 마련, 회사 인지도 및 사용자 기반 확대에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올리는 미니맥스의 중국 내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A주 상장은 미니맥스가 국내 정책 지원과 산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중국 본토의 주요 프로젝트 수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니맥스 경쟁사로 연초 홍콩 증시에 상장했던 즈푸AI도 이미 올해 2월 주관사를 선정하고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GT는 중국의 대표적인 LLM 스타트업들이 A주 시장에서 다시 한번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미니맥스와 즈푸AI가 A주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면 컴퓨팅파워 기업들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AI 부문의 가치 평가 방식을 하드웨어 투기에서 핵심 기술 가격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 전략 연구소의 류강 수석 경제학자는 “중국의 AI 기업들이 단순한 스토리텔링을 넘어 기술 개발, 배포, 상용화라는 실질적인 단계로 진입했다”면서 “이제는 기술력, 실행력, 상업적 지속 가능성을 겨루는 경쟁이 됐고 자본 시장이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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