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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황제골프' 논란에 박홍근 "골든타임 대응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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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I 2026.10.12 21: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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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SNS, 성남시장 때부터 일관"
"대중과 소통하는 것에서 큰 에너지"
"서울시장 기회 누가 마다 하겠나"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 상가 붕괴 사고 당시 골프 논란과 관련해 골프를 쳤는지 여부보다 사고 발생 이후 적절한 대응이 이뤄졌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야권에서 제기하는 ‘황제 골프’ 의혹에 대해서는 자극적인 표현을 앞세운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예산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예산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 장관은 12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휴가 때 골프를 쳤냐, 안 쳤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골든타임에 맞춰 제대로 매뉴얼대로 대응했냐, 아니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사고 상황을 바로 보고받고 지시를 했다는 것 아닌가”라며 “황제 골프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통해 정쟁화시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휴가 중 행적보다 사고 발생 이후 보고와 지시 등 대응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잇달아 밝히는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장관은 “오히려 일관된다”며 “과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 대표를 할 때도 SNS를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본인이 지금 여기까지 성장하는 데 있어 직접 대중과 소통하는 것에서 큰 에너지를 얻었다고 보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떨어져 있긴 하지만 국민과 직접 소통하면서 진정성을 알리고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국정운영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경기지사 등 일부 여권 인사들이 이 대통령과 이견을 드러내는 상황에 대해서는 정치와 행정의 역할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장관은 “대통령께서 연일 강조하시는 것처럼 정치의 영역이 있고 행정의 영역이 있는 것 같다”며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청와대는 청와대답게, 언론은 언론답게 각자 자기 본분에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장관은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벌어진 일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진행자가 출마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재차 묻자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가 그걸 마다하겠나”라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내 일에 집중할 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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