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공문에 “3명의 장관 후보자는 각 부처의 정책을 이끌 수 있는 능력, 국민과 조직의 신뢰를 담보할 도덕성, 그리고 국가 미래를 설계할 자질이 모두 심각하게 부족하다”며 “이들이 장관에 임명된다면 국민은 정부의 인사 시스템 전체에 대한 깊은 불신과 좌절을 느낄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가의 보훈을 책임지는 부처의 장으로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도덕성이 현저히 부족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50만 군 장병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의 리더십을 치명적으로 훼손할 소지가 있는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며 “임성근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해 수사를 받아야 할 인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언급한 의혹이란 안 후보자가 방위병으로 복무한 기간이 일반적인 복무 기간보다 8개월 가량 길어 탈영 등의 전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해충돌 의혹을 충분히 해명하는데 실패하였으며, 국민통합에 반하는 인사”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여가부장관 후보자였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강선우 의원은 의원으로의 자격 없다고 판단했기에 징계요구안 접수하게 됐다”며 “국회의원의 품위와 관련해서 국민 비난받는 행동을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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