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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찍고 전기차 충전"…서울시, 공공전기차 충전소 티머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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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5.07.01 19:14:30

서울시내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316대 우선 적용
티머니 교통카드 앱과 연계…휴대폰 태그만 하면 결제 완료
서비스 도입 기념·이용활성화 위한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공공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티머니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기존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 간편결제와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오토차징’에 이은 세 번째 결제방식으로 따로 핸드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실행할 필요가 없어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6월 현재, 서울시내에서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인 충전사업자는 총 60개사에 달하며, 전기차 이용자는 자주 이용하는 충전소별로 사용할 수 있는 각각의 회원카드를 휴대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서울시와 티머니는 지난해 9월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개발 협약을 체결 후 시스템 개발에 착수, 6월 최종 검증을 마치고 오는 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전기차 멤버십 가입 후 멤버십카드와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앱에 등록한 멤버십 카드는 인증용으로만 사용되며, 결제는 선택한 결제수단(페이머니 등)으로 이루어진다.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 앱 기반으로만 지원되어 실물 교통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우선 3일 오전 10시부터 시 소유 공공 급속충전기 316기에 우선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적용 가능 충전기 목록은 ‘모바일티머니’ 앱의 전기차 멤버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충전기에 QR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이용 방법을 쉽게 안내할 예정이다.

서비스 도입과 함께 시민 이용 활성화를 위한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T 마일리지 5000원 이상 충전 시 1건당 1000원 상당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월 최대 1만 원(10건)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서비스 개시 후 6개월간 운영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교통카드로 전기차 충전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를 도입한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의 보급과 이용 편의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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