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1분기 말 보유 가상자산 평가액은 1조78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2% 감소했다. 전체 보유액의 94.5%를 차지하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두나무의 비트코인 평가액은 전분기보다 약 4064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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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과 테더 보유량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코인 빌리기’ 서비스가 거론된다. 코인 빌리기는 이용자가 비트코인, 테더 등 가상자산이나 원화를 담보로 맡기면 거래소가 다른 가상자산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담보 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거래소가 이를 강제 매도해 대여 자산을 상환하는 구조다. 특히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테더는 대여 서비스에서 담보나 대출 자산으로 활용 수요가 가장 큰 가상자산 중 하나다.
업비트는 최근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코인 빌리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약관을 개정해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 장치도 정비했다. 대여 가능 자산은 기존 11종에서 아발란체(AVAX), 알고랜드(ALGO), 수이(SUI) 등 알트코인을 추가해 총 25종으로 늘렸다. 담보 자산은 기존 원화(KRW) 중심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으로 확대했다.
자산별 변동성을 고려해 담보인정비율은 차등 적용했다. 변동성이 없는 원화는 100% 인정,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T는 95%,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90%, 기타 알트코인은 85%만 담보 가치로 인정한다. 시장 급변으로 담보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시스템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뿐만 아니라 테더마켓 서비스 활성화도 테더 보유량이 늘어난데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두나무 측은 코인 빌리기 서비스보다는 테더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알트코인을 거래하는 테더마켓 활성화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의 테더 보유량이 늘어난 것은 코인마켓에서 테더 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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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기준으로도 빗썸의 보유 가상자산은 대부분 줄었다. 비트코인은 242개, 이더리움은 2766개, 리플은 857만9913개, 솔라나는 1만1268개, 도지코인은 3738만4782개 감소했다. 반면 테더와 트론은 각각 954만9035개, 578만4131개 증가했다.
빗썸 역시 운영 중인 서비스에 대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테더와 트론 수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도 가상자산 대여서비스인 ‘렌딩 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앞서 과도한 레버리지 비율 문제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로부터 자율규제 위반 경고 조치를 받은 뒤 현재는 위탁 운영을 종료하고 자체 운영 방식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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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관계자는 “테더마켓, 코인 대여 서비스 직접 운영 등 테더의 활용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수요를 늘렸다”고 말했다. 트론 보유량 증가와 관련해서는 “지갑 간 이동을 포함해 트론 출금 시 발생하는 전송수수료를 고려해 보유 수량을 늘렸으며 고객의 트론 전송에 따른 수수료 수입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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