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Halloween), 잭오랜턴 (Jack-O’-Lantern), 아이들이 사탕을 받기 위해 돌아다니며 외치는 ‘트릭 오얼 트릿’ (trick or treat) 등 할로윈과 관련된 표현들부터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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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 족은 음식을 차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이들의 영혼이 평온하기를 기원하며, 악한 영혼이 또한 남아 있지 않게 음식을 차린 제의가 현대로 넘어오면서 할로윈 축제가 된 것이다.
이때 지나가는 죽은 영혼들이 본인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죽인 신과 같은 복장을 하게 된 것이 ‘할로윈 코스튬’ (Halloween costume) 이 된 것이다. 이러한 복장은 귀신, 악마의 복장에 그치지 않고 영화의 특정 캐릭터나 귀여운 디즈니 캐릭터 복장까지 그 영역이 넓여 졌다.
‘호박 등’으로 알려진 ‘Jack-O’-Lantern’ 은 아일랜드 이야기에 욕심 많은 구두쇠 영감인 Jack (잭)이 등장한다. 악행을 많이 저질러 지옥조차 가지 못해 호박에 불덩이를 넣고 어두운 곳을 밝히는데 사용되었다는 데서 유래된 된 것이 현재는 호박에 눈, 코, 입을 파서 만든 것이 바로 ‘잭오랜턴’이다.
아이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을 받는 것은 만성절 전야제 때 떠나는 영혼들에게 음식을 가져 가라고 집 앞에 놓았던 것이 축제화 되면서 아이들은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야’ (trick or treat) 라고 말하며 사탕을 받는 할로윈인 10월31일은 아이들을 위한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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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코스튬 (costume)은 일반적인 옷이 아닌 특정인이 입었던 옷이나 행사를 위해 특별하게 입는 ‘복장’을 ‘코스튬’이라고 한다. 그래서 할로윈 때 입는 고양이, 박쥐, 악마 같은 복장은 일반적인 옷과는 다르므로 옷 (clothes)가 아닌 ‘코스튬’이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다.
평상시임에도 화장이나 복장을 할로윈 인냥 하시는 분들이 있어 간혹 있어 길을 걷다 가끔 놀라는 때도 있지만 오늘 만큼은 어느 누구도 독특한 복장이나 화장에 따가운 시선을 받지 않는 날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복장이나 화장을 마음껏 해보고 ‘해피 할로윈’ (Happy Halloween) 이라고 인사하며 일년에 한번 뿐인 할로윈을 즐기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