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총 4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증자는 핵심 신사업인 IMA와 이와 연계된 기업금융·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필요한 자본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
조달 자금 일부는 리테일 신용공여 한도 확대에도 활용된다. 최근 증시 활성화로 투자자들의 신용공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 규모와 연동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증자를 계기로 IMA 사업역량 강화와 함께 리테일 부문 대응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선 이번 증자가 단기적인 재무 보강을 넘어 성장사업 투자를 위한 전략적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처럼 즉각적인 주가 부양 효과를 노리는 방식은 아니지만, 확보한 자본을 IMA와 기업금융 부문에 투입해 수익 기반을 넓히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다만 유상증자는 일반적으로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 우려를 동반한다. 새 주식이 발행되면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증자는 외부 투자자가 아닌 최대주주 NH농협금융지주가 참여하는 방식이어서 경영권이나 주주 구성 변화는 제한적이다. 발행가액도 기준가격에서 할인 없이 결정돼 저가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는 크지 않다는 평가다.
관건은 증자로 확보한 자본이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느냐다. 단기적으로는 지분 희석 부담이 생길 수 있지만, IMA 사업 확대와 기업금융 수익 증가가 가시화하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개선을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될 수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확보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월 선거] 대통령처럼 잘 투표했나 확인 좀 소동 벌인 40대男](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6/PS26060300244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