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디에스티로봇(090710)은 16일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 유한회사가 중국 디신통그룹의 핵심계열사라고 하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디에스티로봇은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 유한회사가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회계장부, 서류열람 및 등사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대해 디에스티로봇 관계자는 “지금까지 디신통그룹이나 중국측 주주의 매출에 대한 기여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디에스티로봇은 중국측 주주도 삼부토건 인수에 동의했으며 류둥하이 디신퉁 회장이 삼부토건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에스티로봇의 삼부토건 경영권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국측 주주는 오히려 디에스티로봇 경영진을 공격하면서 디에스티로봇의 삼부토건에 대한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에스티로봇이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삼부토건 대표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된 바 있다.
이어 그는 “디에스티로봇은 한국 경영진을 중심으로 기존 로봇 분야의 매출 증대와 신규시장 개척, 삼부토건 투자성과를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