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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의 시대적 과제로 국민통합을 꼽았다. 특히 민주당 내부 단합을 힘줘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의 민주개혁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이 더 큰 단합을 이뤄내야 국민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단합, 국민통합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 대한민국에 이재명 대통령뿐”이라면서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해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그 꿈을 반드시 이루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한 우리가 모두를 대표해 모두를 위한 정치와 행정을 해야 한다”며 “내부의 단합이 중요하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해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평소 강조해 온 ‘국민을 대표하는 여당’ 구상으로 답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두 사람의 대화가 ‘통합’이라는 같은 맥락에 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단합과 외연 확장은 서로 분리된 게 아니라, 단합을 해야 외연 확장이 가능하고, ‘외연 확장을 하면서 단합을 해야만 민주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의 말씀을 나눈 것”이라고 했다.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내란 종식, 국가 정상화, 민주주의 국격 회복 등을 해낸 것만 해도 아주 큰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 성장률, 수출 실적, 세수 증가, 주가지수 등 거시경제 지표에서 아주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5년 동안 만들었던 성과가 엄청 훼손됐는데, 그것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면서 “지난 1년 동안 주력했다”고 답했다.
지역균형발전을 둘러싼 대화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민주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균형발전이었다”면서 “특히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에 정말로 애를 많이 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이 상상 이상으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수요가 폭증했고 수도권이 꽉 찼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결단해서 용인에 클러스터를 만들었는데 이제 갈 데는 호남밖에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정부 때 서남해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 태양광발전을 했는데 지금은 그게 기반이 돼 RE100 산단이 그쪽으로 가고 대형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그리로 가는 것을 보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비빔밥과 모둠떡 등 화합을 상징하는 음식을 오찬 메뉴로 올렸다. 다음 달 17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 내 갈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회동의 통합 메시지를 메뉴로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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