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노보 노디스크(NVO)가 미국 시장에 세계 최초의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를 전격 출시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는 상승세다.
5일(현지시간) 오전 8시 7분 개장 전 거래에서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오른 53.0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위고비 경구약’의 공식 출시는 미국 규제 당국이 치료를 승인한 지 불과 2주 만에 이루어졌다. 현금 기준 가격은 용량에 따라 월 149달러에서 299달러 사이로 책정되어 시장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한다. 이는 기존 비만치료제 시장을 장악해 온 주사제의 고질적인 가격 장벽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이 2030년대까지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는 GLP-1 시장에서 이제 경구용 치료제는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LLY)의 새로운 격전지가 됐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8월, 경구용 치료제가 2030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24%(약 220억 달러)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경구용 치료제 출시를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2월 22일 이 치료제를 승인했으며, 일라이 릴리의 경쟁 알약에 대한 승인 여부는 올해 말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