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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3Q 매출·영업익 뒷걸음질 쳤지만…"체질개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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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6.10.30 15: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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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5조 전년 比 21%↓…영업익, 8% 감소 1073억원
샤힌 프로젝트 공기연장 등 총예정원가 반영
3Q 영업이익률 7.1%로 반등…부채비율은 79%
누적 영업익 4241억, 작년 연간치 넘어…신규수주 7.2조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DL이앤씨(375500)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쳤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으며 신규수주액은 7조 2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사진=DL이앤씨)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 5065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73억원으로 8.1%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2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신규수주는 1조 9617억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샤힌 프로젝트의 공기연장과 돌관공사에 따른 추가 비용을 총예정원가에 반영함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했다. DL이앤씨는 향후에도 공사 진행 상황에 따른 원가변동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비용을 원가 관리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반영해 사업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5조 347억원, 영업이익 4241억원, 신규수주 7조 2154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387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년 동기(6.1%) 대비 1.0%포인트 높아졌다. 누적 영업이익률은 8.4%로 전년 동기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주택사업 원가율 안정화와 원가관리 및 체질개선 노력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DL이앤씨는 단기적인 수주물량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보다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을 면밀히 검토해 내실을 다지는 선별수주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사업은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굵직한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목동6단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으며 성수2지구(2조 137억원)와 하안주공9단지(9309억원) 등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인 중동역 서측(7595억원)에도 단독 입찰해 하반기 수주가 예상된다.

미래 성장분야에서도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북미 에너지 인프라, 소형모듈원전(SMR), 데이터센터 등이다.

북미에서는 캐나다 민간 및 공공 발주처가 추진 중인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입찰 추진 중에 있으며, 미국 내 가스발전, LNG 및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서도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SMR 분야에서는 차세대 원전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는 엑스에너지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주요 원전 기술 기업들 로부터 연이어 협업 제안도 받았다. 기존 원전 기술의 성능 향상과 상용성 검증을 위한 실증로 사업의 설계 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원전과 혁신형 원전 분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하남, 부천 내동, 당진 등 약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추진 중이다.

DL이앤씨는 3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1조 1238억원, 부채비율은 79%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와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건설시장 불확실성과 프로젝트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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