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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투숙객 2명, 가스중독 중태…경찰, 첫 출동 때 “자는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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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6.09.03 18: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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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또다시 "사람 안 나온다" 신고 접수
투숙객들, 입에 거품 물고 일산화탄소 중독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투숙했던 남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중태에 빠진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7시 50분께 “손님이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 인터폰을 받지 않고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남녀 투숙객은 사람이 들어온 줄 모르고 잠을 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범죄 혐의점 등 특이 사항이 없다고 판단해 철수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31일 오전 7시께 “신고했던 투숙객이 계속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는 투숙객 2명이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투숙객들은 모텔 내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으며 현재까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스 누출 경위와 첫 신고에 출동한 경찰의 대응 적절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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