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LG전자는 올 2분기 MC사업본부가 매출액 2조723억원, 영업손실 18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의 2조5600억원보다 줄었고,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1324억원보다 확대됐다. 13분기 연속 적자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 둔화와 중남미 시장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확대는 영업손실 규모도 늘렸다.
LG전자는 G7 씽큐 출시 초반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을 광고모델로 쓰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지만 일일 판매량이 1만대를 밑돌며 장기적인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올들어 특정 주기에 신제품을 출시하기보다는 모듈화와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품질을 인정받겠다는 전략 하에 G7 씽큐를 기존 G시리즈보다 늦은 5월 초 출시했다.
LG전자는 앞으로 G7 씽큐와 V35 씽큐 등 프리미엄 신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동명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은 당분간 저성장이 예상되고, 원가구조 개선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분기 매출이 약 2조1000억원 안팎으로 형성되고 있는데 2조4000억원은 돼야 수익성 개선이 탄력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성 중심 운영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100달러 이하 저가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독립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해 선택권을 확대, 하반기 매출 증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40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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