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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간호사 91명 구미 방문…경북도 ‘고국 한 달 살기’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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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10.26 20: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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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60주년 환영 만찬…박근혜 전 대통령 등 170여명 참석
재독한인간호협회 제안에 이철우 지사 화답…대상·기간 등 구체화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도가 파독간호사들이 고국에 머물며 가족과 고향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한 달 살기’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파독 60주년을 맞아 구미를 방문한 간호사들의 제안을 계기로 지원 대상과 기간, 방식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지난 25일 구미 호텔금오산 그랜드홀에서 열린 ‘파독간호사 구미 방문 환영 만찬’에는 파독간호사 91명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근혜 전 대통령, 김장호 구미시장, 재독한인간호협회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소향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언급하며 파독간호사들을 ‘한 달 살기’ 등의 방식으로 초청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고향에 일정 기간 머물며 달라진 대한민국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1960~1976년 독일로 건너간 간호요원은 약 1만1000명이다. 파독간호사와 광부가 1965~1975년 고국에 보낸 돈은 1억153만달러로, 가족의 생계를 지탱하고 외화 확보에도 기여했다. 1965~1967년 이들의 송금액은 당시 국내 총수출액의 1.6~1.9% 수준이었다.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박 전 대통령은 가족과 조국을 위해 독일에서 일한 간호사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4년 독일에서 광부·간호사들을 만나 후손에게 번영한 조국을 물려주자고 했던 일을 회고했다.

경북도는 매년 10·26 행사에 참석하는 파독간호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에는 파독 광부·간호사 지원에 관한 조례도 마련했다. 이번 제안을 바탕으로 체류 지원의 세부 사항을 정한 뒤 추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배 세대의 도전과 헌신 위에 성장했다”며 “나라를 위해 애쓴 이들의 공로를 기억하고 그 뜻을 후손들에게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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