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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유가가 소폭 반등하면서 환율이 1479.5원까지 하락 폭을 좁히기도 했으나, 다시 되돌림을 보이며 1470원을 하회했다. 하루에만 장중 변동성이 10원 이상 벌어졌다.
전날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간밤 80달러대로 꺾였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 방출 등 공동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성명을 발표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밝힌 것이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유가 하락과 확전 우려 완화로 달러 강세도 한풀 꺾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00 부근까지 치솟았다가 밤사이 98대로 내려와 현재 98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도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5% 이상, 코스닥 지수는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증시에서 70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다만, 아직 중동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이 아닌 만큼 유가와 달러에 경계감이 큰 상태다. 야간장에서 중동 관련 추가 소식이 전해진다면 환율은 또 다시 크게 움직일 수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마무리 수순’ 이라는 트럼프식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 발언은 이란 사태의 출구전략 가시화를 의미하지만, 언제든지 자신의 발언을 다시 뒤짚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란발 불씨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호르무즈 봉쇄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전쟁 장기화라는 큰 불이 진화될 가능성은 커졌지만 사태의 완전한 마무리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당분간 국제유가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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