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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부사장 "AI, 모두에게 이익 줘야…책임감 갖고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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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I 2025.10.30 14:15:16

[경주 APEC]
30일 CEO 서밋 참석
'차세대 AI 로드맵' 발표
"공공이익 위하고 협업해야"

[경주=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사장이 “인공지능(AI)은 미래세대에 이익을 줘야 한다”며 책임감을 갖고 AI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칸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이틀째인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홍락 LG AI연구원 연구원장, 양빈 왕 보바일 CEO가 패널로 참석했다. 니틴 미탈 딜로이트 글로벌 AI 리더는 진행을 맡았다.

사이몬 칸 구글 아태지역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30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 경영자(CEO) 서밋(Summit)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칸 부사장은 “AI 개발은 책임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은 2015년 이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6000만명 이상에게 AI 전문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학습 플랫폼과 강의를 통합해 필수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구글은 AI를 활용해 의학, 공공안전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칸 부사장은 “구글 딥 마인드는 과거 오랜 시간이 걸렸던 단백질 지도 만드는 작업을 단축해 현재까지 2억개가 넘는 지도를 만들었다”며 “의학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20억명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홍수 예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 뒤 “매년 130만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죽는데, 더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알파벳 웨이모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개발 가속을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도 했다. 칸 부사장은 “어떤 기업도 혼자서는 AI 잠재력을 실현할 수 없다”며 “기술 진보는 협력에 달려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LG AI 연구원과 카카오 헬스케어가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홍락 연구원장은 지속가능한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장은 “최첨단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기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 기술을 LG 비즈니스 모델에 수직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AI 기술 개발로 인해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슈도 다뤄졌다. 양빈 왕 CEO는 “급변하는 기술 속에서 음반, 영화, 콘텐츠 산업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지적재산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사용하는데, 생성된 창작 작품들을 과연 어떻게 보호할지는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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