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이틀째인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홍락 LG AI연구원 연구원장, 양빈 왕 보바일 CEO가 패널로 참석했다. 니틴 미탈 딜로이트 글로벌 AI 리더는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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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AI를 활용해 의학, 공공안전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칸 부사장은 “구글 딥 마인드는 과거 오랜 시간이 걸렸던 단백질 지도 만드는 작업을 단축해 현재까지 2억개가 넘는 지도를 만들었다”며 “의학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20억명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홍수 예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 뒤 “매년 130만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죽는데, 더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알파벳 웨이모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개발 가속을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도 했다. 칸 부사장은 “어떤 기업도 혼자서는 AI 잠재력을 실현할 수 없다”며 “기술 진보는 협력에 달려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LG AI 연구원과 카카오 헬스케어가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홍락 연구원장은 지속가능한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장은 “최첨단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기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 기술을 LG 비즈니스 모델에 수직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AI 기술 개발로 인해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슈도 다뤄졌다. 양빈 왕 CEO는 “급변하는 기술 속에서 음반, 영화, 콘텐츠 산업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지적재산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사용하는데, 생성된 창작 작품들을 과연 어떻게 보호할지는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