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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2006년 1월 자신의 블로그에 “여름에는 그런대로 견딜 만한데 겨울이면 아침 등굣길이 고통 그 자체였다”고 회상한 바 있다.
그는 “겨울에는 먼저 간 학동들이 심술로 징검다리에 물을 뿌려 놓기 때문에 돌멩이가 얼어 고무신이 미끄러지면서 발이 얼음물에 빠져 얼어 터진다. 또 여름 홍수로 학교에 가지 않은 날이 더러 있었고, 아예 친구들끼리 작당을 해 홍수를 핑계로 집단 결석을 한 일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 대통령이 이같이 회고했던 삼계초교는 오는 9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삼계초교는 해마다 학생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2021년부터 3년 연속 신입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경북교육청은 ‘초·중등학교 전교생 수 10명 이하, 학부모 60% 이상 찬성하는 경우’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삼계초교는 경북도 내 학생 수 10명 이하 초등학교 29개교(본교 5교, 분교 24교) 중 한 곳에 포함되면서 매년 폐교 검토 대상으로 지정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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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교생은 6학년 여학생 1명뿐이며 내년에는 입학예정자가 없어 학교 측은 해당 여학생을 타 학교로 전학 보낸 뒤 폐교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자신이 태어난 안동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20대 대선 후보로 나섰을 당시에도 모교 행사에 축하화환을 보내고 어린이날에 초등학교 1학년 당시의 성적표를 공개하는 등 행보를 보였다.
지난달 14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이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 씨의 결혼식 당시 초청장을 받은 인원만 입장할 수 있는 등 철저한 경호가 이뤄졌는데, 이곳에는 안동 초교 동창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