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트럼프, 역대 최고령·두번째 '징검다리' 집권 대통령

김윤지 기자I 2024.11.06 19:06:44

부동산 재벌에서 '불사조' 정치인으로
美역사상 두 번째 '징검다리' 집권
형사 기소된 美최초 전직 대통령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지지자 연설에서 나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 제 47회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승리를 거두면서 4년 만에 백악관 재입성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생으로, 내년 1월 20일 만 78세 나이로 대통령 자리에 다시 오른다. 현재 최고령 대통령은 2021년 같은 날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도 만 78세였다.

그는 또한 미 역사상 두 번째로 첫 임기 후 밀려났다가 재선에 성공한 ‘징검다리 집권’ 대통령이 된다. 앞서 제 22대(1884년 당선)·24대 대통령(1892년 당선)이었던 그로버 클리블랜드가 유일한 사례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처음으로 형사 기소되고 유죄 평결을 받은 전직 대통령이기도 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 기밀 반출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차례 형사 기소됐다.

다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보다.

△1946년 미 뉴욕시 출생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제학 전공

△1971년 ‘트럼프 매니지먼트’ 회장 취임

△1988년 플라자 호텔 인수

△1995년 ‘트럼프 호텔&카지노 리조트’ 설립

△2000년 개혁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 및 경선 중도 포기

△2004년 NBC 예능프로그램 ‘어프렌티스’ 출연

△2017년 1월 제 45대 미 대통령 취임

△2021년 1월 미 대통령직 퇴임

△2024년 7월13일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피격

△2024년 7월18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직 수락

△2024년 9월15일 플로리다 골프장서 두 번째 암살시도

△2024년 11월 6일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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