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그는 “전국의 사찰과 지역에서 노력하시는 스님들과 불자님들께 깊은 심려를 끼친 부끄러운 행동이었다”며 “사회를 향한 불교계의 노력에 크나큰 누가 되고 국민과 사회에도 불편한 마음을 들게 한 잘못에 깊이 참회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가 수행자로서 결단코 해서는 안 되는 언행이기에, 제아무리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다 하더라도 두고두고 사죄와 참회가 마땅한 과실이다”며 “엄한 책임에 따를 것이며, 앞으로 자숙과 큰 경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봉은사도 참회문을 전하면서 “당 사찰 소속 교역직 종무원이 연루된 물리적 행위에 대해 국민과 사부대중 여러분께 깊은 유감”이라고 밝히고, 후속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계종 노조 박정규 부장은 지난 14일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의 종단 내 선거 개입 등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이려다 지오스님 등 승려 2명으로부터 얼굴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