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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나” 평양서 핀잔 들은 南기업총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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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18.10.29 18:33:47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우리 기업인에 핀잔
조명균 “남북 관계 속도를 냈으면 하는 게 있다”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지난달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과 식사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당시 우리측 기업 총수들에게 거친 발언을 한 사실이 29일 알려졌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대기업 총수들이 옥류관 냉면을 먹는 자리에서 리 위원장이 불쑥 나타나 정색하고 ‘아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했다. 보고 받았느냐”고 물었다.

조 장관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리 위원장이 우리 기업 총수들에게 핀잔을 준 사실을 확인했다. 대통령을 따라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기업 총수들에게 부적절한 언사를 건넨 셈이다.

조 장관은 “북측에서는 남북 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게 있다”며 리 위원장이 돌발 발언을 한 배경을 해석했다. 정 의원은 “총수들이 가서 (남북) 경협 얘기할 처지가 아니지 않으냐”며 “면박을 주는 것이 의도적인 게 아닌가”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어 “우리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 같다. 국민 자존심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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