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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선 이후 심리 변화에 따른 변동성에 조심할 필요는 있으나 부채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만큼 향후 재료에 따라 금리와 환율 하방 압력이 재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재정 추계 기관과 부채·금리 모델에 따르면 트럼프 등 치세에서 재정악화 정도 차이에 따른 추가 금리 영향의 중간값이 40~50bp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채 금리 상승폭은 이와 비슷하거나 더 크기에 향후 10년에 걸친 재정악화를 상당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나 이번 공화당의 우세는 한국에 부정적이라고도 강조했다. 문 위원은 “한국은 주담대 금리와 재정이 모두 긴축 중이라 유일한 희망인 무역에서 부정적 재료가 돌출될 경우 경기 우려가 커진다”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국고채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엔화의 흐름”이라면서 “미국은 무역 상대국 통화가 과한 약세를 보일 경우 견제할 것이며 미국 통화정책도 완화적으로 진행하도록 강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적완화 재개의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는 “달러 단기자금 시장의 이상 현상은 2019년 트럼프가 통찰력 있게 선제적으로 주장했던 양적완화(QE) 재개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당시 모두 그를 광인 취급했지만 역사는 그가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