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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3년 9개월 만의 정규 앨범 ‘아리랑’으로 컴백했다. 빌보드가 7일 발표한 핫100 최신 차트(4월 11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 중 타이틀곡 ‘스윔’(SWIM·2위)을 비롯해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42위), ‘훌리건’(Hooligan·64위), ‘노멀’(NORMAL·73위), ‘FYA’(74위), ‘2.0’(75위), ‘에일리언스’(Aliens·84위),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90위), ‘데이 돈트 노우 바웃 어스’(they don‘t know ’bout us·94위),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96위)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컴백과 동시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이지만 BBC는 방탄소년단이 한국과 글로벌 사이, 정체성과 상업성 사이, 멤버들의 창의성과 이들을 둘러싼 전략 사이에서 K팝 정체성과 멀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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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글로벌 팬덤에게 언어는 결코 장벽이 되지 않았고, 멤버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일부 한국인들에게는 한국적 유산을 강조한 점이 오히려 앨범과 거리감을 느끼게 만들었다”며 “‘아리랑’을 핵심 모티프로 삼은 것이 지나치게 의도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BC는 방탄소년단의 컴백과 함께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도 언급했다. BBC는 “슈가는 ‘회사가 아리랑을 대놓고 드러내길 원한다’고 말하고, RM은 ‘아리랑’과 연결하는 것에 거부감이 든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의 의구심과 불편함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논리에 밀려났다”고 주장했다.
K팝의 위상을 높인 방탄소년단의 성과에 대해선 “경이롭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곱 명의 멤버가 10년 넘게 함께 팀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고 짚었다.
이어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을 만들었지만, 방탄소년단은 하이브를 거대 기업으로 만들었다”면서 “음악뿐 아니라 굿즈, 광고, 끊임없는 콘텐츠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하이브는 공격적인 확장과 상장까지 이뤘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사회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외교의 한 형태로 받아들였다”며 “백악관과 UN 방문부터 국가적 행사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홍보대사로 세워졌다”고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9일 고양시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새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은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34개 도시에서 85회 규모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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