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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APEC, 경주 택하길 잘했다…새건물 냄새제거 등 디테일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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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I 2025.10.23 19:49:13

23일 경주 방문해 APEC 점검 후 기자간담회
취임 후 8번째 경주행…정상회의 만찬장 조리실까지 점검
‘초격차의 K-APEC’ 목표…“지방 관광 늘릴 기회”

[경주=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사실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경주로 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가 없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APEC 정상회의를 일주일여 앞둔 23일, 막판 현장점검을 벌인 뒤 이처럼 흡족함을 드러냈다. APEC 준비를 진두지휘해온 김 총리가 취임 후 경주를 찾은 건 이번이 8번째다.

김 총리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를 찾아 엑스포공원에 마련된 APEC 경제전시관부터 APEC 정상회의의 만찬장 조리실까지 세밀하게 점검했다.

김 총리는 현장 점검 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시기부터 APEC 준비에 걱정이 많았는데 APEC 총괄하는 총리가 될 줄 생각도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걱정이 컸고 사실 처음엔 인프라 등이 전혀 정리돼 있지 않아 암담했지만 계속 와보니 경주로 정하길 잘했다”며 “보여줄 수 있는 역사적 콘텐츠가 많고 ‘K시대’가 오고 있는 때에 세계 정상들을 불러들이는 데 적절한 장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경주의 문화적 의미를 잘 살리고 초격차의 K-APEC을 만들어보려 한다”며 “공항에 정상들이 떨어지는 순간부터 경호, 숙소, 음식, 공연 모든 것에 감탄이 나오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총리는 APEC을 앞두고 경주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도 언급, “APEC을 기해서 서울에서 경주로, 서울에서 지방으로 문화와 관광이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확실히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K자’가 붙어 있는 모든 것들을 ‘현금화’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관광”이라며 “APEC 이후에도 여세를 몰아 K자가 붙은 모든 걸 모아서 한국 투자를 늘리고 지방까지 어이질 수 있는 전략을 짜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APEC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이 예정된 데 대해선 “미중 갈등에 더해 한미관세협상도 일정한 정리가 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 총리는 “다 같이 모여서 얼굴보고 환담을 하면 가급적이면 좋은 방향으로 노력하지 않겠나”라며 “진행상황을 직간접적 보면 그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낙관했다.

APEC 준비상황을 두고는 “큰 틀에서 인프라 구축 공사는 다 끝났다”며 “의외로 맨 마지막에 남은 문제는 새집증후군 냄새”라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하루종일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디테일을 생각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경상북도 경주시 엑스포공원에 마련된 APEC 정상회의 경제 전시장을 방문, 경북산업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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