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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MSCI 코리아지수 편입 및 편출 종목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일치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규 편입이 예상되는 핵심 후보로는 LIG넥스원(079550), 두산(000150), 효성중공업(298040) 등으로, 이들 종목은 증권가에서 공통적으로 꼽는다. 이외에도 현대건설(000720), 펩트론(087010), 한화솔루션(009830), 삼성증권(016360), 파마리서치(214450),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등이 후보군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 기업은 최근 정부의 방산·조선업 육성 정책, 원전산업 흐름 등으로 실적과 시가총액이 급등하며 MSCI 모니터링 기준을 충족했다는 평가다. LIG넥스원(079550)이 대표적이며, 혁신기술과 방산 부문 구조적 성장세로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효성중공업(298040)은 수주잔량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확장 기대감이 포인트다.
반면 LG이노텍(011070), CJ제일제당(097950), SKC(011790) 등은 공통적으로 편출 대상으로 예측됐다. 이들 종목은 최근 시가총액 하락과 유통시가총액이 편입 유지 기준을 미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8월 MSCI 정기변경으로 한국지수 내 편입 종목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월 기준 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엔 81개 종목이 편입돼 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MSCI 한국지수 프리뷰의 핵심은 한국 편입 종목수 증가 가능성”이라면서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종목수가 87개까지 6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월 이후 8월까지 한국지수가 미국 등 선진국 주식시장 대비 달러 기준 8.3%포인트 ‘초과 상승’한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커트라인은 6월 말 기준 약 7조원 초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편입 평가는 7월 중하순 시점의 시가총액, 유동주식비율 등 다양한 요소로 최종 결정된다.
실제 편입 시 패시브 자금 유입 규모는 종목에 따라 수백억~수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편입 기대감으로 우상향한 주가의 단기적 조정도 염두에 둬야한다.
MSCI 편입 종목은 발표일 약 45일 전부터 주가가 우상향하고, 리밸런싱 직후 차익 실현 물량에 단기 조정이 자주 반복된다. 이에 편입 기대감이 높은 종목의 경우 단기 전략 접근과 중장기 기업가치 분석을 병행하는 유연한 투자가 요구된다.
실제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5월까지 편입된 신규 편입 종목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리밸런싱 발표일 4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평균 수익률이 25.6%로 가장 높았다. 발표일~편입일 수익률은 4.7%, 편입 이후 한달 수익률은 1.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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