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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110조원 이상 투자한다…"의미 있는 규모 M&A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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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3.19 17:30:15

삼성전자, 19일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올해 시설 및 R&D 투자 20% 이상 늘린다
로봇·전장·메드테크·HVAC M&A 모색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올해 총 110조원 이상의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한다.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해는 또 미래 성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18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주총장에 입장하기 위해 주주확인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9일 공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선단 패키징을 모두 갖춘 반도체 회사로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시설투자자와 R&D에 2023년 81조400억원, 2024년 88조6000억원, 지난해 90조400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110조원 이상을 쏟아붓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투자계획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반도체(DS) 부문의 설비투자(CAPEX)가 전년 대비 상당 수준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기존 단지 내 대규모 증설뿐 아니라 신규 단지 확장, 핵심 설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특히 첨단 로봇, 메드테크,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의미 있는 규모의 M&A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이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시장에서 업계내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삼성전자는 또 “AI 선도기업으로 도약 및 신성장 포트폴리오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AI 기반 혁신을 바탕으로 AI 및 첨단로봇 등 미래형 사업구조로 사업을 재편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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