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원자력 에너지 기업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에 대해 잠재력이 아직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로스 파울러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237달러에서 269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14%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콘스텔레이션의 주가는 2.24% 상승한 241.90달러를 기록했다.
파울러 애널리스트는 미국 최대 전력 도매시장 운영 기관인 PJM 인터커넥션이 전력 부족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콘스텔레이션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콘스텔레이션은 PJM의 최대 청정 기저부하 전력 공급업체다.
파울러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센터가 콘스텔레이션 주가 상승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성장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청정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부는 원자력 에너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초 콘스텔레이션은 4년 내 쓰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전력 가격 하락으로 인해 콘스텔레이션의 실적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파울러 애널리스트는 이는 세액공제로 상쇄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울러 애널리스트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 전망, 청정 기저부하 전력을 공급하는 자산 구성 및 사업 모델, 그리고 경쟁업체 대비 매력적인 가치평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요 증가, 공급 부족 심화, 곧 명확해질 규제 환경으로부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울러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주가가 이러한 잠재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