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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AI 총판 시스원, 공군 첫 GPU 인프라 구축사업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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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07.23 15: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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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억원 규모 공군 AI 인프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술평가 최고점
퓨리오사AI 공공 총판 역량 바탕으로
GPU·국산 NPU 결합한 국방 AI 생태계 확대 기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방 분야 인공지능(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IT 인프라 전문기업 시스원이 공군의 첫 GPU(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군이 AI 기반 임무 수행 체계 구축을 위해 GPU 인프라를 도입하는 첫 사례로, 향후 육·해·공군 전반으로 AI 인프라 구축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공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이 발주한 ‘공군 실증목적 GPU 구축사업’ 개찰 결과, LIG시스템 등 6개사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시스원이 기술능력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 66억원(리스) 규모로 계룡 소재 A부대와 오산 소재 B부대 등 2개 부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스원은 엔비디아(NVIDIA) B300 GPU 서버를 비롯해 항온항습기와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등을 공급하고, 전력·냉각 환경 구축부터 통합시험, 검수, 사용자 및 관리자 교육까지 사업 전 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퓨리오사AI 총판 시스원, 공군 첫 GPU 인프라 구축사업 따냈다
이번 사업은 각 군 단위로 발주된 첫 GPU 인프라 구축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군의 AI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육군과 해군까지 고성능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방 AI 인프라 확충은 정부 정책과도 맞물린다. 정부는 2030년까지 최대 5만개의 GPU를 활용하는 국방 통합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 AI 기본계획에서도 AI 기반 국방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근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GPU 서버 구축사업에 이어 공군 사업까지 본격화되면서 국방 AI 인프라 투자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982년 설립된 시스원은 출입국 심사시스템(e-Gate), 생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 IT 인프라 구축(SI), 시스템 운영·유지보수 등을 주력으로 하는 IT 서비스 기업이다. 특히 2021년부터 공군 전산장비 통합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도 ‘2025~2027년 공군 전산장비 통합 유지보수 사업’을 맡아 주요 부대의 IT 인프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이상훈 부회장과 김영주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김 대표는 OTT 플랫폼 ‘푹(pooq)’ 초대 대표를 지낸 IT 플랫폼 전문가다.

업계에서는 시스원이 기존 IT 인프라 운영 역량을 AI 인프라 구축 분야로 확장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시스원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의 공공부문 총판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어, 향후 GPU 기반 AI 학습 인프라와 국산 NPU 기반 추론 인프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체계를 국방 분야에 구축하는 데 강점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반도체를 개발하는 국내 대표 AI 팹리스 기업으로, 고성능·저전력 AI 가속기를 앞세워 공공과 기업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군 전산 인프라 유지보수 경험을 축적한 시스원이 이번 사업을 통해 고성능 컴퓨팅과 AI 인프라 구축 역량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GPU와 국산 NPU를 연계한 국방 AI 플랫폼 구축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시스원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공군의 AI 기반 임무 수행 체계 구축에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정적인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육군과 해군 등 전군 GPU 인프라 사업으로 사업 영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경쟁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는 만큼 앞으로는 GPU 기반 학습 인프라와 국산 K-NPU 기반 추론 인프라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AI 서비스 체계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퓨리오사AI 공공부문 총판으로서 축적한 국산 NPU 공급 역량과 이번 공군 GPU 인프라 구축 경험을 결합해 민감한 국방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과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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