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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쏘고 유탄 던지는 중국 로봇…전장 누비는 ‘늑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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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6.03.27 18:39:08

미사일·유탄 장착…정찰·공격·지원 임무 수행
AI 기반 군집 전투…험지서 시속 15㎞ 기동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중국이 이른바 ‘로봇 늑대’를 활용한 군사 훈련을 공개하며 군사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사일과 유탄 발사기 등 무장을 장착한 채 병력을 보조하는 형태다.

중국에서 공개된 로봇늑대. (사진=CCTV 캡처)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TV(CCTV)는 26일(현지시간) 중국병기장비그룹(CSGC) 산하 자동화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로봇 시스템을 소개했다. 해당 장비는 인공지능(AI) 기반 기능과 전투 수행 능력, 군집 운용 체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늑대 형상을 본뜬 이 로봇은 임무에 따라 정찰형, 공격형, 지원형으로 나뉜다. 초소형 미사일과 유탄 발사기 등을 탑재해 목표를 타격할 수 있으며, 거친 지형에서도 시속 최대 15㎞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기동성과 안정성이 강화됐다.

구조적으로는 12자유도 관절 설계를 적용해 유연한 움직임을 구현했다. 최대 25㎏의 하중을 싣고도 30㎝ 높이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어 폐허나 해안, 사막, 산악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각 개체는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공유하며 자율 협력과 공동 판단, 동기화된 행동을 수행할 수 있어 군집 형태의 작전 운용도 가능하다.

이 로봇은 지난해 9월 중국 열병식에서 드론, 무인 헬기, 무인 함선 등과 함께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약 두 달 뒤인 11월에는 대만해협 작전 주력 부대인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육군의 지상전 훈련에 실제 투입된 장면이 CCTV를 통해 공개됐다.

군사 전문가 장쥔스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시가전은 은폐된 사격 지점과 폭발물, 협소한 공간 등으로 매우 복잡해 병력 투입 시 위험이 크다”며 “로봇 늑대와 같은 무인 시스템을 선제 투입하면 정찰과 적 사격 유도,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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