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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7년만에 용퇴…신임 CEO 김동춘 사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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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I 2025.11.27 16:54:50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부회장)가 취임 7년 만에 물러난다. LG화학에서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김동춘 부사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신임 CEO에 선임됐다.

LG화학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LG화학은 사장 1명을 비롯해 신규 상무 선임 7명 등 총 8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019년부터 LG화학을 이끌어온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물러난다. 글로벌 기업 3M 수석부회장 출신인 신 부회장은 LG화학에서 2020~2021년 코로나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이후 탄소배출 저감과 스펠셜티 전환 등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올해는 한국화학산업협회장으로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사업재편 작업도 주도했다.

신임 김동춘 사장은 1968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공업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96년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반도체소재사업담당, 전자소재사업부장,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첨단소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김 사장은 첨단소재 사업의 고수익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고객 확대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LG화학과 ㈜LG에서 경영전략과 신사업개발을 담당하며 전략 수립 및 실행 경험을 쌓아 글로벌 사업 감각과 전략적 통찰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은 김 사장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LG화학은 “글로벌 수요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고부가 사업 확대와 미래 신규 사업을 이끌 인재를 발탁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경쟁 우위의 사업 구조 확립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춘 LG화학 신임 CEO.(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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