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LG화학은 사장 1명을 비롯해 신규 상무 선임 7명 등 총 8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019년부터 LG화학을 이끌어온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물러난다. 글로벌 기업 3M 수석부회장 출신인 신 부회장은 LG화학에서 2020~2021년 코로나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이후 탄소배출 저감과 스펠셜티 전환 등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올해는 한국화학산업협회장으로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사업재편 작업도 주도했다.
신임 김동춘 사장은 1968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공업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96년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반도체소재사업담당, 전자소재사업부장,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첨단소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김 사장은 첨단소재 사업의 고수익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고객 확대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LG화학과 ㈜LG에서 경영전략과 신사업개발을 담당하며 전략 수립 및 실행 경험을 쌓아 글로벌 사업 감각과 전략적 통찰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은 김 사장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LG화학은 “글로벌 수요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고부가 사업 확대와 미래 신규 사업을 이끌 인재를 발탁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경쟁 우위의 사업 구조 확립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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